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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테일의 미래>를 읽다.
    면플릭스 서점: 읽고 쓰다 2019. 5. 1. 21:47

    리테일의 미래, 황지영 저

     

    노스캐롤라이나 마케팅 전공 교수 황지영이 쓴 <리테일의 미래>를 근로자의 날에도 불구하고 잔업을 마치고 들어와 잠시 몸을 눕히고 쉬면서 읽는 중이다. 

     

    유통과도 관계없는 일을 하면서도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소셜의 친구들이 책의 내용이 알차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일요일 <리테일의 미래>를 구매했으며 서점에 들른 그 날 서문을 읽어 보았다. 잠시 경험한 바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추억 때문일까. 글로벌한 관점에서 리테일 시장을 분석하며 왜 책을 썼는지에 대한 근거를 풀어 놓는 대목에서 나는 사야할 책이라고 직감할 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아마존 이후, 기술과 만난 뉴 리테일의 시대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었는데 서너 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스마트 스피커가 가정으로 침투한 여러 상황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특히 그랬다. 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스피커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그 것은 바로 리테일 시장의 트랜드를 바꾸어 놓고 있다는 점까지 말이다. 이 블로그를 읽는 여러분은 스마트 스피커를 가지고 계실까. 만약 그렇다면 얼만큼 실생활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 마저 그런 궁금함이 커졌다. 

     

    <리테일의 미래>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격변하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현재를 거론한다. 왜 지금 리테일 시장을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2부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미래의 징후, 10가지 기술적인 변화의 아이콘을 살펴 보면서 집중 해부 한다. 3부는 2020년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다룬다. 쉽게 말해서 개인이나 기업이 과거와는 다르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펴 본다. 

     

    이 책은 무엇 보다도 일반인까지 염두에 두고 쓴 책이기 때문에 현재 유투브 채널을 분석하면 1인 유통업, 온라인 유통사업자(통신판매업자)나 위탁판매와 같은 사업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감히 추천 한다. 

     

    책을 읽자 마자 속독으로 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읽었다. 왜 오프라인이 몰락을 하는지, 쇼핑몰이 망하는 증상을 보면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의 방향이 바뀌었음을 어렵지 않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내용도 저자의 능력을 가늠할 수도 있었고 리테일에 이식된 모바일 퍼스트 현상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새로운 세대 Z세대의 특징을 풀어 내면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성향과 일치 하지 않는 그들만의 독특한 성향 그리고 인풀런서들의 위치가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늘어 놓았는데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리테일 분야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테일을 큰 범주에서 본다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서점에서 책을 사고 간단히 내 책상 위에 놓인 여러 물건들의 출처를 감안한다면 리테일은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지만 나 같은 사람은 국소적으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리테일은 '에브리씽'이다. 

     

    2부의 주제는 3부의 주제인 우리의 대처 방안과 그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읽고 난 이후에 읽어도 될 파트라 판단하고 3부를 먼저 읽어 보려고 한다. 추후 더 인상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요약을 해 보기로 하고 오늘 밤은 이어서 독서를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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