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는 온플릭스

영화 의 윤가은 감독이 촬영하기 전에 모든 스탭들에게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라고 한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 모두 집에 대해서는 풀리지 않는 각자의 숙제가 있다"고 하였다. 나는 꽤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기에 윤 감독의 말이 허투루 와닿지 않았다. 아이들이 주인공이며 영화가 사회에 끼칠 여파에 대해서 두번 세번 고민하는 감독이 존재하고 있기에 양질의 콘텐츠를 대중이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윤가은 감독의 존재는 한국 영화계에서 빠지지 않고 언금될 감독이라는 생각을 한다. 최근 EBS '보니하니' 출연진이 출연정지 처분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관련 이슈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접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저급한 연출과 제작진의 태만이 불러온 사건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이번..

11월 어느 날, 이른 아침 인천으로 향했다. 그동안 손을 놓았던 영상 작업을 다시 하기 위함이기도했다. 고민을 거듭한 선택, 나의 선배가 있는 모스트픽처스의 김상순 감독과 촬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측의 영상을 제작을 맡았다. 촬영은 나의 전문영역은 아니지만 서버 카메라 앵글이 필요했기에 빅샤(연예인 셀카캠으로 유명한)를 사용해서 유투브 느낌의 영상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선배인 김상순 감독은 언제나 그렇듯 능숙하게 연출을 시작했고 당일 촬영은 무척 순조로웠다. 촬영은 미리 계산되어야 하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변수에 재빠르게 반응해야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연출과 작가의 노력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방대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른다. 촬영본이 편집되고 후반작..

예정에도 없던 휴가를 가게 되었다. 그것은 그동안 쌓아 놓은 마일리지 덕분이었는데 하필이면 돈이 딱 떨어지고 예산이 어정쩡한 순간에 걸려서 아마 내 기억에 가장 빈손으로 가서 빈손으로 온 휴가가 아니었을까.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이것 저것 둘러 보고 꾸며 보았다. 꾸준히 하는 성격이 못되지만 그래도 나름 올해 목표는 1년 동안 이 블로그를 운영해보자며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성공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밥 굶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는 가운데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든 꾸준히 반복을 했다는 점이 공통의 패턴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의미에서 오전에 일을 해야 하는데도 마음 가는대로 끄적이고 있고 지난 사진첩을 들추었다. 구글 포토를 열고 일단 간단히 끄적일 수 있는 사진 하나를 골랐..

호주에서 함께 공부하던 동생을 만나던 해운대 날씨. 사진은 약간의 보정을 했지만 갑작스런 날씨의 변화에 놀라다. 바다라는 존재는 언제나 가까운듯 멀게만 느껴졌는데 부산을 방문하면 항상 바다는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괴팍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진 미지의 대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친구는 결혼해서 잘 산다고 한다. 사실 결혼식 이후에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아마도 대부분 그러하리라. 20대의 그 짧고 뜨거운 기억들을 마주하고 살아가다 결혼이란 둥지 아닌 둥지를 틀고 나면 서서히 그렇게 멀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지도 모른다. 이제는 각자의 생활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삶의 범주와 자신들만의 원칙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그들의 하나의 보이지 않는 기둥이 될 것이므로.

Scapple라는 마인드맵 도구를 소개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소개해드립니다. Scapple... 너무 깔끔하지 않나요? 범죄를 소재로 다루는 영화를 보면 매번 이런 관계도를 그리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장면을 볼 때 마다 이 친구들은 머리 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늘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일이 저에게도 닥쳐 오면서 머리 속으로 정리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음을 알기까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Scapple는 다행스럽게도 윈도우와 맥 두 버전을 모두 지원합니다. 무료 평가판이 있으니 다운로드를 받아서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든다면 유료 버전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사용 빈도가 많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애초에는 마이크..

용산전자상가 방면으로 가다 보면 툭 튀어나온 자리에 포장마차가 버젓이 있습니다. 이 가게가 처음 생겼을 때 멸치국수 하나 그리고 수제햄버거 그리고 간단한 메뉴 뿐이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제법 메뉴가 많아졌습니다. 용산에서 가끔 술을 마실 때가 있는데 한 잔 더 하고 싶을 때 들르기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잔이라는 게 사실 웃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그 날의 아쉬움이 크다는 이야기겠죠. 정이 많으면 많은대로 술이 고프면 술이 고픈대로 그날 분위기대로 모든 사람을 반겨주는 곳이 포장마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거의 포장마차는 저렴해서 즐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울 지역에서의 포장마차는 일반 술집과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되는 듯 합니다. 아마도 상권의 특성도 있을 테지만 물가도 그만큼..

맥북 사용자든 윈도우 사용자든 키보드를 두드릴 때 타자기 사운드를 추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해 보았다. 해당 프로그램 이름은 Tickeys... 설정에 따라 버블 소리 드럼 소리 타자기 소리까지 입힐 수 있다. 청축 적축 같은 다양한 소리를 넣을 수는 없지만 각 단계를 조절하면 원하는 소리에 가깝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구글링에서 해당 아이콘을 찾으면 제대로 된 검색을 한 것입니다. 깃허브에서 다운을 받거나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다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ickeys 0.5.0 버전이 최신. 해당 프로그램을 맥에서 다운 받아서 실행할 때는 맥의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손쉬운 사용을 반드시 클릭해서 추가해주어야만 정상적으로 실행이 됩니다. 그리고 해당 Tickeys를 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자주 쓰는 '그래머리'를 알려드릴까 해요. grammarly! 혹시 들어들 보셨을 겁니다. 이 프로그램도 구글에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툴바에 추가가 가능하지요. 영어를 자주 쓰지는 않아도 요즘은 해외 프로그램들을 많이 쓰니까 해지하고 그럴 때라도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해지할 수 있는 곳도 있기는 하죠. 그렇지 않은 경우, 유용한 프로그램이 열려있는 게 아니라 정말 널려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grammarly입니다. 그래머리는 내가 사용하는 영어 단어의 철자가 틀리는 경우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I am a boy를 쳐야 하는데 대개 관사가 붙는지 안 붙는지 애매한 경우가 있죠. 물론 영어를 잘하는 분들에게는 쉬운 예시..